자작 화학이탄 호스 교체

최근, 어항 쪽에서 '삐지지지'하는 묘하고도 불길한 소리가 났었습니다.

잘박한 물에서 기포가 세는 소리.

이탄을 보니, 구연산 물이 넘어가는 호스에서 구연산 물이 세는 거였어요ㅠㅜ

어항다이에도 구연산 물이...

(그나마 다행인 건, 센지 얼마 안 돼서 알았기에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사진과 같이 구연산 물이 넘어가는 호스에 금이 갑니다.

깨진 모양으로 

 

세로로 보니 더 잘 보이죠. 자잘한 금이 많이 갔습니다.

이쯤 되면 '호스에 문제가 생길 수 있구나' 하고

교체 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이탄용 원터치 뚜껑에 물리는 호스 끝 부분이 심하게 깨졌어요.

쇠부분의 부식이 일어났는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뚜껑 입구 안쪽이 검고 지저분해보였습니다. 

면봉으로 닦아주었어요.

 

여기가 구연산 물이 센 부분입니다.

깨져서 난 구멍이 잘 보이죠.

기존 키트에 들어가있던 여분의 호스를 잘라 교체했습니다.

호스에 금이 가면 교체 준비를 해서 사고에 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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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

화학에 대해선 완전 무지한 사람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그간 베이킹 소다 물이 파랗게 보였던 것도

산성이 강한 구연산 물이 원터치 뚜껑 내부에서 셌던 것과 

연관되어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