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벽걸이 에어컨 셀프 송풍팬 분해/청소 3(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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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캐리어 벽걸이 에어컨 셀프 송풍팬 분해/청소 3(마지막)

by 소다웨이브 2022.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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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해가 너무 어렵다 보니 세척은 쉽게 느껴집니다.

분해했던 플라스틱 부품들을 적당히 세척하면 됩니다ㅎ;;

하지만 이번에도 송풍팬이...!!

세척은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서 잠시 뒤 문지르는 방식으로 했는데,

겉면은 닦이지만 안쪽 면은 잘 안 닦입니다.

뿌렸다고는 하지만 겉에서 뿌렸기에 안쪽면은 세제가 잘 안 닿았을 것이고

날개가 편편하게 생기지 않고 안쪽으로 둥글게 휘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닦기도 힘듭니다.

날개 하나하나 면봉으로 닦다가 안 되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생각한 것은 김장 비닐(큰 비닐)에 물을 넣고 락스를 조금 풀어 송풍팬을 담그는 방법이었습니다.

왼쪽 오른쪽 회전축과 날개에 달린 핀(?) 같은 게 있어서 오래 담그면 안 좋을 듯하니 담그는 시간은 적당히!

(단순 곰팡이를 없애고자 그냥 제 맘대로 한 것이기 때문에... 괜찮다 하시는 분만 시도해 보세요)

 

효과는 좋았습니다.

 

본체에 있는 곰팡이도 은근히 있으니 이참에 싹싹 닦아주세요.

세척한 부품들은 완전히 건조시킨 후 조립합니다!


후일담

 

솔직히 말해 전....
에어컨 본체를 벽에서 떼어내 책상 위에 올린 뒤 작업을 했답니다.
드라이버 돌리기에 천장이 낮아 그렇게 했는데, 드라이버가 안 들어갈 때 또 멘붕.
여기서 그냥 본체 다시 달기엔 너무 힘들었기에, 드라이버를 사서 해결했어요.


근데, 오른쪽 송풍팬 나사 안 보인다고 냉각핀 힘들게 들어 올리고..<<여기서 문제 발생

우연히 나사를 발견하고 머쓱하게 나사를 풀었지요... 후후

조립할 때 변형이 왔는지 모터를 감싼 흰 플라스틱 부분이 잘 맞물리지 않았습니다.

어찌어찌 조립은 했지만 송풍팬이 돌아가는 순간 뭔가가 갈리는(?) 걸리는(?) 소리가 났어요.

그렇게 기사님을 불렀어요...

 

하루정도 부품을 말렸는데, 덜 말랐었는지 기사님이 물이 나온다고 하셨습니다.

2차 실수가 드러났습니다.
여기까지 분해하시는 분은 별로 없다 하셨는데, 실은 저도 다시는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단순 오기로 밀고 나갔던 것 같아요.

 

본체를 내린다면..!

이 나사만 풀면..!

축 나사만 찾으면..!

 

단 한 단계의 장애물만 넘기면 될 줄 알았는데

그 한 단계의 희망이 이 포스팅까지 이끌었네요.

혹시 시도해 보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하여 포스팅해봤습니다.

단순 참고용으로만 봐주심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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