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 온수매트 E4 오류 자가 수리 방법

시도 때도 없는 삐삐소리...

며칠을 자다 깨다 하다가 수리를 결심했지만,

수리비가 5만 원이라는 얘기에

허걱하여 자가수리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모델 : 일월 온수매트 온수보일러 '온수603S'

사용 부품 : 온도측정용 써미스터 NTSM-6(배송비 제외하고 4,000원 정도)

기계 쪽은 문외한이라, 단순 참고만 해주세요~

 

사진이 아닌 영상으로 보실 분은 위쪽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아래 나사를 풀기 전 확인 해야 할 것들.

전 아무 생각 없이 아래쪽 나사만 공략했다가 커버가 열리지 않아 난감했었더라죠..;

물 주입구 뚜껑을 열어야 위아래 커버 분리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영향이 크진 않지만, 위아래 씰링처럼 붙어있는

화상주의 스티커도 살짝 떼어주고 열었습니다.

 

1. 나사를 풀어야 할 곳 5군데

나사가 깊이 박혀있습니다. 잘 보고 드라이버를 이용해 풀어줍니다.

2. 기판 커넥트분리 6군데, 나사 풀기 3군데

기판의 커넥터들과 나사를 풀어줍니다.

커넥터 잘 못 연결 할까 봐 불안하신 분은

현재 모습에서 사진을 찍어두고 작업하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3. 기판 고정대 나사 풀기 2군데

기판 고정대엔 4군데 나사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2군데밖에 없더라고요.

여하튼 기판 고정대의 나사들도 풀어줍니다.

 

4. 자를 선(수온 센서) 확인

기존 수온 센서 선을 잘라줘야 합니다.

우선 자를 선을 확인합니다.

하얀 커넥터에 빨간 선이네요.

 

5. 기존 수온 센서 선 잘라 피복 벗기고 남은 선 마감 처리

자르게 되면 머리 부분 선과 아래 연결된 선으로 나뉘는데,

사용할 부분은 머리 부분 선이니 너무 짧지 않게 적당한 길이로 잘라줍니다.

(전 좀 짧게 자른 듯해요)

 

머리 부분 쪽의 피복을 벗겨주고,

남은 아래 연결 부분은 절연 테이프로 마감해 줬습니다.

 

써미스터 NTSM-6

마찬가지로, 써미스터 NTSM-6도 적당한 길이로 가르고 잘라

끝부분 피복을 벗겨줍니다.

 

6. 기존 수온센서 선과 새 수온 센서 선 연결

기존 수온센서 선과 새 수온센서(써미스터 NTSM-6) 선을 서로 연결해 줍니다.

선을 꼬아준 부분엔 수축튜브로 감싸주거나 절연테이프로 감아줍니다.

(수축튜브 사용 시 두 전선을 꼬기 전에

먼저 한쪽 선에 수축 튜브를 끼우셔야 합니다. 손가락에 반지 끼듯이!)

 

7. 연결한 선 절연테이프로 붙이기

새 수온센서의 머리 부분을 은색 열판(?)에 고정시켜 줍니다.

절연테이프로 붙이면 가열되면서 잘못되진 않을까 조금 걱정도 됩니다만, 살살 쓰려합니다.

 

영상이 길어져 사족을 덧붙이지 못했는데,

절연테이프 말고 고정시키는 방법이 더 있긴 합니다.

끝 쪽 나사에 묶인 검은 선

절연 테이프 외에 은색 열판 끝 부분의 나사를 풀러

새 수온센서를 끼우는 방법도 있다고 하는데요.

나사를 풀러 온도센서를 끼우는 방법

하지만 문제는

기존의 검은 선의 머리 부분도 열판에 꼭 닿아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열판을 가운데로 두고

위는 온도센서, 아래는 검은 선이 들어가는 상황이 됩니다.

 

나사 고정 없이 선을 열판 내부로 넣으면 판에 닿기 때문에 괜찮다는 얘기도 있습니다만,

불안하면 아예 온도 센서와 검은 선 모두 관통시킬만한 긴 나사를 구하여 끼울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새 수온센서가 열판에 닿게 고정시키고 다시 재조립하면 수리 끝입니다.

현재까지 에러음 없이 잘 사용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