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베키나 올리브나무 분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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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생활

아르베키나 올리브나무 분갈이

by 소다웨이브 2023.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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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나무 성장과정. 초반에만 열심히 찍었다..

2022년 식목일에 데려온 아르베키나 올리브나무 3년생(자가수정)입니다.

벌써 1년 되었네요.

실은 이 아이를 고를 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줄기가 가는 꿈의 외목대가 있었지만...! 나무는 처음이라 죽일 것 같아

결국 수형은 별로여도 굵기가 조금이라도 굵은 아이로 데려왔어요.

대신 너무 뻗쳐 자라서 데려오자마자 순집기는 했습니다^^;;

 

저 산발 같은 가지를 보면 

가지치기를 정말 해주고 싶었지만 잘 참아냈습니다.

(3년생까지는 가지치기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지지대 윗부분에 묶은 벨크로 타이를 풀은 모습

어마무시한 세력으로 자라는 이인자 가지...ㅎ

왜 자랐으면 하는 가지는 성장을 멈추고,

다른 가지는 자기주장이 강한 건지 모르겠어요ㅠㅜ

워낙 옆으로 뻗어대서 타이 없었으면 감당 못 했을 것 같습니다.

 

 

012
화분 크기와 화분 제외한 나무 높이

처음 데려왔을 때 사이즈를 측정해 봤습니다.

화분 포함해서 약 113cm 정도 되는 것 같아요.

(뿌리 제외하고는 약 93cm 정도)

뚫린 DT구멍 사이로 열심히 가지를 낸 올리브나무.

잘라내도 또 자라더라고요. 살려보려 했지만 식물을 빼는 동시에 꺾였습니다;;

 

새로 산 화분 : 사각 모스그린 슬릿화분 받침세트(24x17x24cm)

튼, 새로운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줍니다.

새로 산 화분도 플라스틱으로 갔습니다.

토분이 정말 탐났지만 제 허리가 허락하지 않았습니다.ㅠ

 

1. 배수층 난석 깔기

배수층으로 난석 대립을 먼저 깔아줍니다.

2. 기존 화분에서 식물 분리하기

빼보니 뿌리가 엄청 내렸어요.

 

2. 기존 화분에서 식물 분리하기(2)

뿌리가 화분 바닥을 기어 다닌 흔적이 보입니다.

3. 묵은 뿌리 제거 및 기존 흙 적당히 털어내기

아래 빙빙 돌고 있는 뿌리들을 조금 정리하고 흙도 적당히 털어냅니다.

늘 그랬듯, 나무젓가락 같이 적당한 막대기로 겉 부분을 찔러 살살 뿌리를 풀어주거나 

손가락으로 두피 마사지하듯 뿌리와 흙을 털어주면 됩니다.

뿌리와 흙을 털어낸 결과

저는 이만큼 털어냈습니다.

4. 흙 배합하기(상토70, 피트모스20, 펄라이트10)

 

잘 버무려 졌습니다~

저는 상토 70 : 피트모스 20 : 펄라이트 10

비율로 흙 배합을 했습니다.

약산성 흙을 좋아한다길래 피트모스를 섞었어요.

 

5. 배수층 위에 흙을 조금 깔기

뿌리가 바로 난석에 닿지 않게 흙을 좀 깔아줍니다.

6. 식물을 화분 가운데로 배치하기

식물을 화분 가운데로 배치해 줍니다.

기존에 기울어져 심겨있었어서 이번엔 신중하게 가운데 맞춥니다.

 

7. 분갈이 완성

분갈이는 완성되었습니다.

지지대도 빼고 속이 시원하네요.

이제 회심의 가지치기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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