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박이장의 문 경첩 부분에서 부슬부슬 나무 가루들이 떨어지더니
결국은 경첩 한쪽 부분의 나사가 빠졌습니다.
나사를 다시 박아도 또 빠지는 경우,
집에 흔히 있는 도구만으로도 쉽게 수리 가능합니다.
총과정은 위 영상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경첩 나사가 빠지는 원인과 해결 방법
문을 열 때 문을 끝까지 잡고 열지 않고
여는 동시에 문에서 손을 놓아버리면
경첩에 문의 무게가 가해지면서
나사가 슬슬 빠졌던 것 같습니다.
MDF 합판 같은 경우 내구성이 약할 수도 있으니
문을 팡팡(?) 열진 말아야겠어요.
한번 빠진 나사는 다시 드라이버로 나사를 박아도
금방 빠져버리곤 합니다.
이미 나사 구멍이 커져서 나사가 헛돌기 때문인데,
구멍을 메꾸고 나사를 박음 해결됩니다.
준비물과 수리 과정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순간접착제
- 커터 칼(칼날 고정할 수 있는 튼튼한)
- 나무젓가락
- 드라이버 또는 전동 드라이버(추천)
- 두루마리 휴지
구멍이 적당히 크면
일반 나무젓가락(컵라면용?)을 써도 되지만
구멍이 작은 경우
본죽의 일회용 나무젓가락을 추천합니다.
(본죽 젓가락의 재질이 조금 더 단단한 느낌도 있어요)
1.
두루마리 휴지를 반정도 자른 것을
나무젓가락 끝에 돌돌 말아줍니다.
그리고 순간접착제를 휴지에 적셔
바로 경첩 구멍에 박아줍니다.
순간접착제가 마르기 전에 박아주시고,
휴지를 말아준 방향대로 돌려 박으면
휴지가 풀리지도 않고 잘 들어갑니다.
2.
좀 굳으면 구멍 밖으로 나온 부분은
커터칼로 잘라주면 되는데,
생각보다 단단하니 조심히 좌우를 베어나가다
힘줘서 나무젓가락을 꺾으면 부러집니다.
그럼 구멍 메우기는 끝입니다.
3.
마지막으로 경첩 위치를 잘 잡고
드라이버로 나사못을 박아주면 됩니다.
생각보다 단단해서 전동 드라이버를 추천합니다.
저는 나무젓가락 부러트리고 나서
바깥쪽에도 순간접착제를 조금 더 넣었습니다.
경첩을 새로 달아야 하는 건가 하고 좀 절망했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나사못이 빡빡하게 들어가니
당분간은 걱정 없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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