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식 부화방식은
적당히 온도를 맞추고 그릇 방식으로 공기 접촉면을 넓혀 브라인 쉬림프를 부화시키고
주광성을 이용해 어두운 곳에서 껍질은 남고 브라인 쉬림프만 작게 난 구멍 밖으로 유인하는 방법이예요.
본격적으로 부화시키려면 수온 맞추고 기포기까지 틀어줘야하지만
전 물고기가 적기 때문에, 본격적인 방법보단 부화율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접시식 부화로 브라인을 먹입니다.
준비물 :
물, 천일염, (철분 코팅된)브라인 쉬림프 에그, 네오디움 자석, 지스 브라인 거름망(Ziss SF-1 0.10mm / 0.1mm)(없으면 다시백), 냉커피 컵, 두부 포장 그릇 2개, 스포이드, 스푼
그림과 같이 컵 아래부분과 윗부분을 잘라 원통형으로 만든 뒤,
v자를 작게 내어 쉬림프의 쥐구멍을 내줍니다.
종이컵이 만들기엔 쉽지만, 물에 금방 헤지는 바람에 전 냉커피 컵으로 만들어 오래 씁니다.
브라인 쉬림프가 나올 구멍은 너무 크게 내지 말고(난각이 흘러나옴), 칼 사용이 편합니다.
두부 포장 그릇에 물 200ml에 천일염 6g을 섞어 넣은 뒤
자른 컵을 가운데 두고 안에 브라인 쉬림프 에그을 적당히 넣고
컵 위에는 뚜껑을 덮어 오직 구멍의 빛만 볼 수 있게 합니다.
온도는 28~30도가 좋습니다.
겨울엔 물의 온도를 봐가면서 셋톱박스나 살짝 따뜻한 곳에 올려두기도 하는데(너무 뜨거우면 살짝 띄워서),
27도인 방에 그냥 둬도 부화하긴 하더라구요.
하루 정도면 부화합니다.
작업하기 편한 곳으로 옮겨 난각을 제거해야합니다.
자른 컵과 두부 포장 그릇을 잘 잡고 조심히 이동해야 난각과 부화한 브라인이 덜 섞입니다.
오른쪽엔 지스 브라인 거름망을 다른 두부 포장 그릇 안에 놓고
자른 컵 밖의 물을 브라인 거름망으로 스포이드를 이용해 브라인 거름망 안으로 옮깁니다.
(개인적으로 거름망이 없었을 땐 다시백 2개를 겹쳐 사용했었습니다. 모양이 잡히지 않아 조금 힘들더라구요.)
옮기면 브라인 쉬림프와 약간의 난각들이 거름망에 걸러집니다.
거름망에 걸러진 것들은 스포이드로 스푼에 옮겨(흰 스푼이 난각이 잘 보여요)
네오디움 자석으로 난각을 제거하고 급여하면 됩니다.
추가로 소금물이 신경쓰이면
거름망을 물에 헹군 뒤 염소제거 물에 살짝 잠기게해서 스포이드로 뽑으셔도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1차로 브라인을 걸러낸 물을
자른 컵 있는 두부 포장 그릇에 도로 부은 뒤
(개판된)난각을 열심히 제거해서 2차로 브라인을 걸러냅니다.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브라인을 걸러내기 위해서입니다.
귀찮으신 분은 그냥 생략하셔도 될듯 합니다.
'물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조 속 물응애(벌레사진 주의) (0) | 2022.06.30 |
---|---|
백탁 없어지는 과정 ② (0) | 2022.06.27 |
백탁 없어지는 과정 ① (0) | 2022.06.25 |
어항 바닥 이끼를 밀 때, 카드 스크래퍼 (0) | 2022.06.17 |
귀이개 1스푼은 몇 g일까? (0) | 2022.06.16 |
댓글